보고서 172

충무로 쌀국수, 팟타이 "섬라" - 아? 맛있다.

팟타이를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취향 저격이에요. 근데 맛있게 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슬픕니다. 섬라 : 네이버 방문자리뷰 79 · 블로그리뷰 34 m.place.naver.com 섬라라는 태국? 베트남? 하여튼 아시아 그쪽 동네 음식점입니다.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봅니다. 한식도 아시아 음식 아니냐. 살짝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찾는데 근처에서 약 15 초간 해맸습니다. 가게 앞에는 입간판이 있습니다. 길을 못 찾다가 발견하니 반갑네요. 줄지어 입장. 무언가 살짝 힙한 느낌. 제가 힙한 느낌이 뭔지 아시냐고 물어보신다면 그건 비밀. 몰라요. 이게 그 유명한 화려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인가요. 이 정도 센스가 있다면 메뉴판도 분명 이쁘겠군요. ... 갑자기 아랍 느낌. 앤디 워홀에서 보노보노 피피티로..

보고서/사먹음 2022.08.08

하남 캠핑 바베큐 식당 "만돈만리" - 맛과 멋, 그리고 더위

둘째 아들이 캠핑을 가고 싶다고 합니다. 네, 캠핑, 좋죠. 아는 사람이 갈 때 몇 번 따라갔습니다. 누나네가 고향집 앞마당에 캠핑할 때, 그리고 동네 사람이 근처 캠핑장에 캠핑할 때 가끔 따라갑니다. 그때는 별 말 없다가 유치원에서 글램핑 체험이라는 걸 했답니다. 유치원에서 별걸 다 하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유치원 수준에 맞는 체험이었군요. 고기도 구워 먹네요. 나름 그럴싸해 보입니다. 아무튼 둘째가 캠핑을 가고 싶다고 하자, 첫째가 갑자기 글램핑이 뭔지 줄줄 읊습니다. "글램핑은 텐트 안에 냉장고도 있고 다 있는 거야." 하지만 갑자기 없는 캠핑 일정을 잡을 수는 없죠. 다 제가 무능한 탓입니다. 만돈만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52 · 블로그리뷰 376 m.place.naver.com 그래서 갑..

보고서/사먹음 2022.08.05

미사역 회전초밥 "미카도 스시" - 아이들과 초밥 외식

2022.08.03 - [보고서/가봄] - 하남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 하남점" - 비가 오지 않아도 갑니다 하남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 하남점" - 비가 오지 않아도 갑니다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합니다. 왜 좋아할까요. 평소에 보기 힘든 생명체라 좋아하는 게 아닐까요. 저희 집은 고양이를 두 마리 키웁니다. 이름은 한냥, 두냥. 아이들이 입장 가능한 고양이 카페에 naveen.tistory.com 실내 동물원에서 즐겁게 놀고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미카도스시 미사역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90 · 블로그리뷰 59 m.place.naver.com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밥입니다. 밥 위에 뭘 올려주면 좋아합니다. 그러면 그걸 초밥이라고 생각하죠. 미카도 스시입니다. 미사역 6 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강력한..

보고서/사먹음 2022.08.04

하남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 하남점" - 비가 오지 않아도 갑니다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합니다. 왜 좋아할까요. 평소에 보기 힘든 생명체라 좋아하는 게 아닐까요. 저희 집은 고양이를 두 마리 키웁니다. 이름은 한냥, 두냥. 아이들이 입장 가능한 고양이 카페에 가본 적이 있는데 동물원, 앵무새 카페, 파충류 카페에 간 것보다 금방 관심이 없어지더라고요. 역시 고양이를 키워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역시 실내 동물원은 좋아합니다. 여러 종류의 동물이 있어 그런가 봐요. 주렁주렁 하남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2,185 · 블로그리뷰 1,370 m.place.naver.com 쥬령~ 쥬령~ 노래를 부르고 돌아다니는 둘째, 그걸 보고 주렁주렁 가고 싶다는 첫째. 이미 시간은 오후입니다. 하지만 실내 동물원은 오픈 시간에 맞춰 가야 먹이주기 체험을 제대로 즐길 수 있죠. 아이들..

보고서/가봄 2022.08.03

을지로 우동 "동경 우동" - 가성비 우동

우동. 참 맛있는 음식이죠. 우동에 대한 기억은 먼 옛날 영동 고속도로가 왕복 2 차선일 때 문막 휴게소나 소사 휴게소(지금은 횡성 휴게소)에 들러 먹었던 휴게소 우동이 가장 오래된 기억이 아닐까 싶네요. 세기말 즈음인가 우동 집이 유행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요즘은 딱히 우동을 먹으러 다닐 일이 없는데 회사 주변(이라고 쓰고 걸어서도 갈 수 있음이라고 읽는) 곳에 유명한 우동 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봅니다. 라떼는 말이야 도쿄를 동경이라고 불렀, 아무튼 동경 우동입니다. 동경우동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03 · 블로그리뷰 623 m.place.naver.com 을지로3가역 8번 출구에 바로 붙어 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가게가 만석이라 가게 밖에서 줄을 섭니다. 밖에서 안이 잘 들여다 보입니다. 대..

보고서/사먹음 2022.08.02

충무로 뷔페 "성원 뷔페" - 정체성 모호한 가성비 뷔페

성원 뷔페입니다. 사실 이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성원푸드몰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6 · 블로그리뷰 2 m.place.naver.com 성원 푸드몰이었다가 리뉴얼하면서 성원 뷔페가 된 것 같다고 짐작을 할 뿐입니다. 찾아보기 귀찮습니다. 사실 아무리 찾아도 모르겠습니다. 충무로역 8번 출구에서 바로 보입니다. 근데 사실 저 건물이 아닙니다. 그 뒤에 보이는 스테이락 호텔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도 속아서 성원정까지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성원정 건물 1 층에서 직원이 물어봅니다. 식사하러 오셨나요? 네. 3 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네~ 3 층 고기집에서 당황한 저희는 직원에게 물어봅니다. 여기 뷔페 아닌가요? 여기가 아니고요, 건너편 호텔 건물입니다. 네? 똑같은 질문을 하는 손님이 많은지 ..

보고서/사먹음 2022.08.01

심하게 바삭한 마른새우볶음

아이들 방식 시즌입니다. 외식을 제외하면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집에서 먹습니다. 어떻게든 아침을 먹이면 유치원을 간다는 희망과 유치원에서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다는 믿음으로 저녁은 간단하게 라는 무책임함은 방학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저희 애들은 병설이라 방학도 우라지게 깁니다. 매번 반찬을 사다 먹일 수는 없으니 간단한 반찬은 직접 해 먹이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 입맛에 맞춤식으로 조리된 반찬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둘째가 좋아하는 바삭바삭한 마른새우볶음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재료 양 두절 꽃새우 크게 두주먹 맛간장 한 큰술 올리고당 한 큰술 사랑과 정성 넘치도록 두절 꽃새우입니다. 비쌉니다. 건새우볶음이 이렇게 비싼 재료가 들어가는 반찬인지는 아빠가 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약한 불에 살살 덖..

보고서/해먹음 2022.07.29

충무로 김치찌개 "김치만선생" - 비 오늘 날 김치찌개

비가 옵니다. 회사인들은 점심시간에 비가 오면 귀찮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면 삭신이 쑤시기 시작한 아저씨들은 얼큰한 국물이 땡깁니다. 꽤 예전부터 눈여겨본 김치찌개 집이 있습니다. 김치만선생 동대필동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34 · 블로그리뷰 77 m.place.naver.com 오늘은 "김치만 선생"이라는 세기말 감성의 이름을 가진 김치찌개 집으로 향합니다. 한 장으로 설명되는 가게 내부 분위기.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가게가 꽉 찼네요. 사람들 생각하는 게 다 똑같지 뭐. 고기 싫으면 참치 가능. 재미있군요. 나중에 고기 2 참치 1 섞어서 주문되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김치찌개는 참치가 잘 어울리죠. 그리고 소주도 잘 어울리는데. 심플한 반찬.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3 인분입니다. 두부가 3 ..

보고서/사먹음 2022.07.28

휴대용 갤럭시 워치 충전기 - feat. 알리 익스프레스

스마트 워치를 꽤 오래 썼죠. 지금은 갤럭시 핏 2 와 갤럭시 워치 4를 씁니다. 핏 2 의 경우 배터리가 오래가기 때문에 어쩌다 한 번 충전하니 충전기에 대한 욕구가 별로 없어요. 게다가 핏 2 는 거의 실내용으로 쓰고 있지요. 근데 갤럭시 워치 4 의 경우 배터리가 하루 갑니다. 워치류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인데 그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편하니까 외출할 때는 거의 워치를 차고 나갑니다. 때문에 자주 가는 장소에 워치 충전기를 하나씩 놔두면 좋습니다. 그리고 여행용 캐리어에 하나 넣어 두면 여행지에서 워치 충전한다고 핸드폰 뒤집어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충전기를 찾아보면 대부분 케이블과 일체형이라 사기가 좀 꺼려집니다. 들고 다니다 보면 모가지가 달랑달랑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목이 달랑달랑..

보고서/써봄 2022.07.27

바삭하고 짭쪼름한 감자튀김 만들기

이것은 감자입니다. 제 주먹보다 크군요. 2022.07.20 - [기록/일상] - 강릉 · 삼척 가족 여행기 강릉 · 삼척 가족 여행기 몇 년 전 둘째가 태어나기 전 쏠비치 삼척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 다시 가고 싶었지만 둘째가 태어나고 이사를 하고 코로나가 터져 다시 못하고 있었죠. 이제 코로나가 조금 잠잠 naveen.tistory.com 강릉 고향집 텃밭에서 캐온 싱싱한 감자입니다. 집에 감자가 많이 생겼으니 알뜰하게 다 먹어야 합니다. 아니, 그 감자 말고. 아이들이 저녁을 먹는 사이, 후식으로 먹을 감자를 튀길 생각입니다. 껍질을 잘 깎습니다. 움푹 들어간 부분은 감자칼로 잘 안 깎이는데 괜찮습니다. 채 썰고 나서 잘라내도 됩니다. 사실 껍질 채 튀겨도 상관없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보고서/해먹음 20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