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17

[스포없음] 명탐정 피카츄 - 귀여운 피카츄가 다 한 영화

2019년 개봉작, 명탐정 피카츄를 봤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넷플릭스에는 안 올라오더라. 벼르고 벼르고 벼르다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영화에서 4,500 원 주고 구매. 그리고 몰랐는데 원작 게임이 있다고 하더라. 안 해봤고 해 볼 생각 없으므로 패스. 사실 이런 영화는 별 기대를 안 하므로 특히 주제가 게임 관련된 영화일 경우 더더욱 잘 안 보는 편인데 이걸? 안 본다고? 이 짤 하나만으로도 보고 싶어진다. 아니, 근데, 저 댄싱은 영화에 안 나옴. 속았다. 날 속이다니. 저 댄싱 때문에 영화를 본 건데!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영화 내용은 진짜 의외로 반전이 있음. 피카츄가 미친듯이 귀엽다는 것. 다른 포켓몬들의 랜더링이 응? 하는 수준인데 피카츄는 무지하게 고퀄리티. 한정된 CG..

기록/문화 2022.10.20

윈도우10 기본 캘린더에 공유받은 구글 캘린더 동기화 하기

윈도우10의 기본 캘린더를 보조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왜 보조용이냐면 실제로 사용한다기보다는 시계를 누르면 일정이 나오기 때문에 빠르게 확인하기 편하니까 사용 중이거든요. 작업 표시줄 오른쪽 하단 시계를 누르면 일정이 바로 보입니다. 근데 이게 윈도우10에 구글 계정을 등록하더라도 권한을 "변경 및 공유 관리" 이상 권한을 가진 캘린더는 윈도우10 기본 캘린더에 잘 표시가 되지만 공유된 캘린더의 권한이 낮으면 표시가 안 되는 문제가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모든 일정 세부정보 보기" 권한만 가지고 있을 테죠.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권한을 변경해 달라고 캘린더 주인이게 말하면 되는데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구글링!! 짠!! 모든 걸 알고 계시는 구글님은 오늘도 해답을 알려주셨습니다. htt..

기록/해결 2022.09.19

[스포있음] 토르: 러브 앤 썬더 - 제목에 대혼돈은 여기에 붙였어야지

일단 한숨부터 한번 좀 쉬고 갑시다. 하아.. 토르: 러브 앤 썬더 B급 개그의 선을 잘 지켰으면 꽤 잘 만든 영화가 되었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 제목이 토르: 대혼돈의 유니버스 같아요. 스토리는 나오는 대환장의 캐릭터들에 비하면 나름 괜찮아요. 영화 제목이 사랑과 전쟁이었어도 이상할 게 없었던 것 같은데 사실 영화 끝날 때까지 왜 제목이 러브 앤 썬더인지는 그냥 사랑 타령을 해서 그런가 보다 했죠. 근데 얘 이름이 러브일줄이야. 토르가 점점 개그캐가 되어가는 건 그동안의 정신적 데미지로 인한 연령 퇴행이라고 칩시다. 오랜만에 영화에 나온 시프는 왜 개그캐를 만든 거죠. 그리고 어우... 마이티 토르도 개그캐야. 너 왜 개그캐니. 암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고뇌의 캐릭터를 기대..

기록/문화 2022.09.16

[스포있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이상한 내용은 아닙니다

그렇다. 최민식 때문에 봤다. 영화 내용은 수포자가 수학 천재한테 수학 배우는 영화. 수학 관련된 것들이 어렵게 나오지 않아 접근이 쉽지만, 너무 뻔해서 결말이 예상이 되는 그런 영화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근데 영화가 좀 다이나믹해지려고 할 때 끊긴 느낌이 있다. 굳이 한나 뽑자면, 정보부에서 뭔가 하려고 한 것 같은 느낌인데 뭘 하려다 말아서 똥 싸다 끊긴 느낌? 고물상 투잡중인 정보부 소속 이 아저씨와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것 같은 느낌의 이 여학생은 영화에 나왔지만 아무 역활이 없었다고 한다. 역활이 원래 있었는데 다 편집된건가. 다들 뭔가 하려다가 만다. 그래도 최민식은 참 연기를 잘한다. 최민식 연기 보려고 본 영화니까 불만 없고 나름 몰입도 있어 재미있었다.

기록/문화 2022.08.30

만석 닭강정과 얼음 맥주

아파트 주민분이 속초에 가셨다가 닭강정 배달을 자처하셔서 매운 닭강정을 하나 부탁드렸다. 가끔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 생기면 사다 먹긴 하는데 그게 또 타이밍이 맞아야 사다 먹게 되더라. 아무튼 감사하게도 만석 닭강정을 배달해 주셔서 애들 재우고 오랜만에 신나는 매운 닭강정 파티를 하기로 했다. 와이프가 요새 얼음 맥주에 꼽히셨다. 근데 뭐 맨날 나가 먹을 수 있나. 냉동실에 맥주잔을 얼려두고, 30 분 전부터는 맥주도 얼렸다 꺼냈다. 사실 거품이 얼진 않았다. 캔이 냉동실에서 터질까 봐 쫄았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만석 닭강정 매운맛. 맵다고 하기에는 매콤한 정도랄까. 맨날 애들이랑 안 매운맛 먹다가 매운맛 먹으니까 기분이 좋다. 하지만 먹다 보면 더 자극적인걸 찾게 되는 게 인간인 ..

기록/일상 2022.08.22

신발을 샀다

패션에 관심이 없다. 그냥 그럭저럭 사람처럼 보일 정도면 만족하고 입는다. 와이프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패션에도 관심이 없고 화장에도 관심이 없다. 따라서 우리 아들들도 우리 영향을 받고 자라고 있다. 다만 둘째는 먼저 옷을 고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은 싫다고 말을 하는, 가족 중 유일하게 패션에 관심이 있는 현대인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다. 그래도 역시나 그날 날씨가 그래서, 이날 손에 잡히는 이 옷이라서, 저날 현관에 있는 신발이 저거라서, 그렇게 입고 신고 그러고 산다. 어느 날 문득 출근길에 아이들 신발을 잠깐 바라보다 집을 나섰다. 옷은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새로 사고하는데 신발은 늘 운동화 하나 샌들 하나 이런 식이다. 매일 바꿔 입는 옷과 다르게 매일 똑같은 신발을 신고 다니는 아이들이다..

기록/일상 2022.08.12

안드로이드 넷플릭스 자막 배경 제거

어느 날 부터인가 넷플릭스 자막에 까만색 배경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자막 설정이 안드로이드 자막 설정을 따라가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설정에서 자막 설정을 해줘야 하죠. 하지만 넷플릭스는 그런 거 없었습니다. 그냥 알아서 나오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자막에 배경이 생겼더라고요. 안드로이드 자막 설정입니다. 이게 설정이 잘못된 건가 하고 다시 들어가 봤지만 변한 게 없습니다. 사진 찍은 건 태블릿이고 스샷은 핸드폰이긴 한데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때문에 설정해 놓은 거거든요. 넷플릭스 앱 안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설정이 없습니다. 짜증 납니다.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봅니다. https://help.netflix.com/ko/node/100267 자막 및 청각 장애인..

기록/해결 2022.08.10

[스포없음] R.R.R. - 간지 폭발 형님들

인터넷을 하다가 본 짤방. 아, 이걸 어떻게 참냐고. 이 정도 개간지면 스토리고 뭐고 일단 봐줘야지. R.R.R. 입니다. Rise(저항), Roar(포효), Revolt(봉기).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Dolby Atoms, 4K HDR 지원. 상영 시간 187분. ( 3시간 7분) 우와~ 인피니티 워 상영 시간이다! 대부분의 인도 영화가 3 시간이 넘습니다. 포스터에서도 보이듯 주인공이 두 명입니다. 그중 한 명이 잘 생겼습니다. 춤과 노래의 시간은 3 시간 중 마지막 엔딩 제외하면 네 번 정도? 심지어 고문당하는데 노래 부름. 인도식 영화에 익숙하지 않으면 당황할 수 있는데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노래 부르는 거 생각해보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 춤출 때 나오는 노래 완전 신나요. 나쵸 나쵸 나..

기록/문화 2022.07.29

[스포있음] 씽2게더 - 불쌍한 늑대 아저씨

씽 1 편을 본 게 꽤 오래 전인 거 같은데 이제야 2 편이 나왔구먼. 나온지는 꽤 된 거 같은데 넷플릭스에 있더라. 스포 주의 스토리는 뭐랄까. 누가 악당인지 모르겠는 이상한 스토리. 계약 사기는 둘째치고 약속 이행도 안 한 주제에 불법 점거를 강행한 후 공연 라이센스까지 탈취한다. 나 같아도 잡아 죽이고 싶겠네. 이게 옛날 어르신들이 둘리 보던 심정인가. 사자 아저씨는 엄청 중요한 역할인 거처럼 살살 약 올리더니 노래 한 곡 하고 끝. 왜 잡혀가는지 이해가 안 가는 늑대 사장과 사기당한 아빠를 갑자기 배신한 늑대 딸. 그리고 주인공인 코알라는 사기 친 거 말고는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이게 바로 맥거핀 종합세트인가. 하지만 노래는 신남. 그래, 노래 나오는 영화가 노래가 좋으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

기록/문화 2022.07.25

의류수거함 속 고양이

며칠 전 아파트 주민 중 한 분이 공사 중이 열어둔 문으로 고양이가 탈출했다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셨다. 퇴근길에 근처 우체국에 들렸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어폰을 다시 귀에 꽂지 않고 단지 입구로 들어가는데 아파트 입구 경비실 뒤 분리수거장에서 희미하게 고양이 소리가 야옹야옹 들리는 게 아닌가. 계단실이나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왜 야외 분리수거장에서 소리가 들리는 걸까. 분리수거장 중간 얕은 담벼락 위에 누군가 고양이 밥과 물을 올려둔 게 보인다. 고양이가 아파트 현관문을 돌파해 나오기가 쉽지 않을 텐데. 이미 고양이가 탈출한 지 반나절이 지났으니 근처까지 왔다가 냄새를 맡고 온 걸까. 주변을 조심히 돌아보면서 고양이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찾아다가 혹여 나 때문에 고양..

기록/일상 202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