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상큼한 음료를 찾게 됩니다.
2022.12.12 - [보고서/해먹음] - 수비드로 안심 스테이크와 양갈비 스테이크
고기를 구워 먹을 때도 상큼한 음료수가 있으면 좋겠죠?
근데 거기에 알콜이 함유된.
그래서 아주 상큼한 보스턴 쿨러입니다.
일단 뭐가 필요한지 알아야 하니까 레시피부터.
레시피
럼 | 1 + 1/2 oz (45ml) |
라임 | 1/2 |
설탕 | 3 tsp |
진저에일 | 풀업 (120ml) |
예 ,그렇습니다.
럼이라는 술이 필요합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전설처럼 들어봤던 그 유명한 바카디가 럼입니다.
싱싱한 40도 짜리 화이트 럼으로 마트에서 잡아오시면 됩니다.
전설의 그 바카디는 75.5도짜리였을 걸.
라임도 잡아오세요.
라임은 꽤나 비싼 과일이지만 살아있는 놈을 쓰면 그 맛이 참으로 좋습니다.
아니면 그냥 라임즙 사다 쓰셔도 좋아요.
생과를 쓰고 싶은데 라임은 너무 비싸다 싶으면
레몬을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진저에일.
마트 가면 팔아요.
집에 우연히 럼도 있고 라임도 있는데 진저에일이 없다,
그러면 토닉워터, 그것도 없으면 사이다 쓰시죠.
뭐든 탄산 들어간 달달한 음료수면 OK.
라임을 반개를 적당히 자릅니다.
저는 적당히 6등분.
적당히 음료수 잔으로 느껴지는 그런 투명한 잔에
자른 라임과 설탕 3 티스푼을 넣습니다.
라임즙이라면 30 ml 넣고 설탕을 적당히 녹여주세요.
그리고 적당히 조사버려요.
머들러 비슷한 무언가가 없다면,
밥그릇에 넣고 주걱으로 눌러도 됩니다.
집이잖아요.
결과가 같다면 과정은 무시되어도 좋습니다.
럼을 계량해 볼까요.
계량할 무언가가 없다면 소주잔으로 3/4 정도.
럼을 45ml 넣어요.
일과 이분의 일 온즈.
그리고 얼음을....
얼음이 너무 크네요.
적당히 칼로 통통 치다 보면 갈라집니다.
망할.
어찌어찌 얼음을 잘 넣었다면 진저에일을 가득 따라주고 살살 저어주면 완성.
진저에일 양을 정확하게 맞춰보고 싶다면 120ml 정도예요.
컵 크기가 가늠이 안되신다고요?
저울을 쓰십시오 휴먼.
계랑컵을 쓰면 탄산 날아갑니다.
빈 캔으로 영점 조절한 저울에 250ml 진저에일 한 캔 올리면 257g 정도 나옵니다.
대충 물과 비중이 비슷하므로 반 캔 대충 넣으면 되겠죠?
반 캔을 잘 넣었는지 모르겠다고요?
나머지 반 캔은 어떻게 하냐고요?
두 잔을 만드십시오 휴먼.
두 잔 못 마십니까?
바카디 카르타 블랑카 도수가 40% 이고 나머지는 무알콜이니까
양 (ml) | 도수 | |
바카디 카르타 블랑카 | 45.0ml | 40.00% |
라임 | 30.0ml | 0.00% |
진저에일 | 120.0ml | 0.00% |
합 | 195.0ml | 9.23% |
그러합니다.
9.23%.
소맥정도 될까요
근데 놀랍게도 술맛은 별로 안 느껴집니다.
술이 술술 들어가죠.
라임이 있어 상큼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고기 같은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삼겹살에 소맥이라면 스테이크엔 보스턴 쿨러죠.
집에 굴러다니는 럼이 있다면!
라임과 진저에일을 사다가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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