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172

충무로 부대찌개 "원부대찌개"

어제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다가 돈가스로 급선회하였으므로 오늘 점심은 부대찌개입니다. 사옥 이전으로 인해 전혀 새로운 동네에 왔더니 새로운 식당을 찾아가는 맛이 있네요. 그래도 집이 좋아. 무난하고 충분히 맛있는 부대찌개예요. 가격은 8천 원. 요즘 물가를 생각하며 나쁘지 않아요. 원부대찌개 : 네이버 방문자리뷰 24 · 블로그리뷰 2 m.place.naver.com 사장님이 친절하십니다. 라면 사리는 아마도 2인분에 한 개씩 무료인듯하네요. 추가는 천 원으로 적당한 가격. 우리 동네에 라면사리 2천 원 받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반성해야 합니다. 라면사리 2천 원은 선 넘었지.

보고서/사먹음 2022.05.17

충무로 경양식 돈가스 "은화수식당"

사실 왕돈가스가 먹고 싶었어요. 왕돈가스. 얇디얇은 왕돈가스. 제 손바닥보다 큰 왕돈가스. 은화수식당 동국대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50 · 블로그리뷰 65 m.place.naver.com 그래도 돈가스는 맛있네요. 튀김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합니다. 눅눅해질 틈이 없이 빨리 먹어서 그런 건가. 부대찌개 먹으러 가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집인데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예요. 세상에는 제가 모르는 프랜차이즈가 참 많군요. 수프도 줍니다. 수프 주는 집, 좋은 집. 돈까스 돈까스. 돈가스라 쓰니까 기분이 이상하네요. 스프 스프. 돈가스, 수프가 표준어인가 보네요. 왜 때문이지?

보고서/사먹음 2022.05.16

미사역 편백찜, 월남쌈, 샤브샤브 "편편집" - 찌고 삶고 말고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그러면 밥을 먹어야죠. 2022.05.13 - [기록/문화] -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꺄륵~ 꺄르륵~ 이게 얼마 만에 영화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보고 왔어요. 1년 전에 이터널스 보고 반년 만이네요. 아무튼 목요일에 연차 내고 오랜만에 극장에 갔는데 분위기가 naveen.tistory.com 원래 영화 보고 밥 먹는 건 인류의 공통된 사회규범 같은 거예요. 아니면 말고. 흥. 편편집 하남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8 · 블로그리뷰 52 m.place.naver.com 영화를 예매하기도 전에 미리 찾아뒀던 편편집이라는 음식점으로 ㄱㄱ 하여간 먹을 생각밖에 없어. 가게가 꽤 크네요. 제 위도 크기를 빌어봅니다. 테..

보고서/사먹음 2022.05.13

충무로역 무국적 오마카세 "호호" - 회식입니다. 폭식입니다.

일단 제 몸이 너무 힘드니까 고양이로 시작할게요. 아우.. 술을 끊어야지... 무국적 요리주점 호호입니다. 호호 : 네이버 방문자리뷰 231 · 블로그리뷰 9 m.place.naver.com 회식입니다. 팀장님이 호호라는 곳에 간다고 했는데 이모카세 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설명만 들었을 때는 홍어에 탁주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죠. 뭐 이런 느낌 말입니다. 근데 일단 분위기가 너무 이쁘죠. 약간 일본식 주점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거기에 로켓 프레시 박스를 곁들인. 로켓 프레시는 킹정이지. 이 집 안주 참 신선하겠네. 아무튼, 1층은 좁으니 뚱뚱이들이 많은 우리 팀은 2층으로 올라갑니다. 아... 나 혼자만 뚱뚱이였나. 2층 구석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밥을 먹고 있습니다. 귀 한쪽이 잘려있는 걸 보니 길냥..

보고서/사먹음 2022.05.11

충무로 쌈밥정식 "웰빙쌈밥"

저녁에 팀 회식이 있는 날. 점심을 간단하게 먹자고 하고 어쩌다 들어간 곳은 쌈밥집. 웰빙쌈밥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1 · 블로그리뷰 2 m.place.naver.com 전체적으로 가격이 괜찮은데 쌈밥정식 가격은 최근에 올랐는지 네이버 리뷰와는 다르게 9천 원. 여러 종류의 쌈을 주신다.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려나? 반찬도 꽤 여러 종류고 쌈장도 개인별로 주신다. 맛은 제육볶음도 반찬도 모두 무난하게 모나지 않은 맛이다.

보고서/사먹음 2022.05.10

상일동역 허니 순살, 레드 순살 "교촌치킨"

일상이네요. 일상이 돌아오고 있어요. 교촌치킨 상일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23 · 블로그리뷰 12 m.place.naver.com 7살, 5살인 두 아들은 마스크를 안 쓰고 밖을 다니던 때를 기억하지 못해요. 그런데 드디어 비로소 밖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된데요. 오랜만에 간 치킨집에는 월요일인데도 사람이 많네요. 너무나 오랜만에 평범한 일상을 보고 왔어요. 어른만 음료수(?) 마신다고 애들 음료수 챙겨주신 사장님, 고맙습니다. 이제 코로나는 사라지고 손님이 많아질 거예요.

보고서/사먹음 2022.05.09

을지로 우육면 "룽키" - 여기 어디? 나는 누구?

5월이네요. 이제 슬슬 기나긴 재택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주 5일 재택에서 주 3일 재택으로 출근 계획이 잡혔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올해 네 번째 사옥 출근이군요. 아침 7시 출근이라 1시에 있는 점심시간은 반갑습니다. 회사 근처에 맛있는 우육면 가게가 있다는 소문에 찾아갑니다. 룽키 : 네이버 방문자리뷰 180 · 블로그리뷰 250 m.place.naver.com 뭐야? 여기 뭐지? 눈이 부셔서 간판을 못 읽겠네요. 한문을 몰라서 못 읽는거 아닙니다. 휴... 다행이다. 어두운 부분이 있었어. 엘... 오... 오... 엔... ... ... 이상하게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어서 밥을 먹어야겠어요. 입구의 포스가 강렬합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오늘 제 콩팥이랑..

보고서/사먹음 2022.05.04

상일동역 "버거타임" - 햄버거는 옳습니다. 점심은 햄버거.

날씨가 너무 좋아요. 새벽에 비가 왔는지 바람은 살짝 쌀쌀한데 하늘이 너무 맑네요. 이제 슬쓸 끝이 보이는 재택 근무 중 밥 차리기 귀찮아서 점심을 먹으러 나옵니다. 밥 중에 밥은 남이 해준 밥. 통장 살살 녹는다. 여기는 상일동역 근처 고덕센트럴푸르지오에 있는 버거타임입니다. 벌써부터 햄버거 패티 냄새가 나네요. 버거타임 : 네이버 방문자리뷰 255 · 블로그리뷰 24 m.place.naver.com 가게는 아담합니다. 테이블은 2인석 2개, 4인석 1개, 상가 입구를 바라보며 지나가는 행인의 눈길을 받을 수 있는 자리 3개 정도 있네요. 주방은 오픈형이라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을 것 같아요. 대신 가게가 작아 이곳 저곳 물건들이 많이 쌓여져 있네요. 스캔을 끝냈으니 주문을 합시다. 저도 이제 나이가 ..

보고서/사먹음 2022.04.29

부대찌개가 먹고 싶었지만 짬뽕 만들기

오늘도 날씨가 우중충하네요. 제 마음 같아요. 어제 저녁부터 부대찌개가 먹고 싶었는데 집 주변에 마땅한 부대찌개 집이 없네요. 그렇다고 재택중인 도비가 점심 먹으러 멀리 나가면 귀찮습니다. 편의점 갔다가 왕뚜껑인줄 알고 사온 배터질라면. 지가 함정인줄 알고 있는게 확실합니다. 폭탄이 그려져있네요.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기에는 1인분만 하기에 애매하니까 비슷하게 얼큰한 국물인 짬뽕으로 선회합니다. 안... 비슷한가? 엄마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사온 양파. 요즘 저희 집 양파 소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언젠가 한번 심심해서 양파 튀김을 만들었더니 그 뒤로 와이프가 자꾸 양파 튀김을 내놓으래요. 주변에 소문도 내서 손님들이 양파 튀김을 찾아 저희집으로 놀러옵니다. 둘째가 고향집 텃밭에서 무 뽑듯이 뽑아온 파. 집..

보고서/해먹음 202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