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는 맛있는 음식입니다.
저도 참 좋아합니다.
요즘 부대찌개 집 보면 김치찌개에 햄과 소시지를 넣고 부대찌개라고 파는 곳들이 종종 있습니다.
얼마 전 재택 하면서 부대찌개가 먹고 싶어 찾아갔던 집도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부대찌개집은 소중합니다.
털보 스테이크 부대찌개라는 가게입니다.
오래된 부대찌개집에서는 스테이크라는 걸 파는 경우가 왕왕 있죠.
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티비에서 그런 걸 판다는 것만 몇 번 본 적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간판에 부대찌개보다 스테이크가 먼저 써져있습니다.
폰트도 더 커 보이네요.
스테이크가 메인인가 봅니다.
꽤 넓고 긴 내부.
참고로 오른쪽 벽 뒤에 공간, 아니 룸 있어요.
벽 뒤 공간, 아니 룸.
간판과 마찬가지로 부대찌개보다 스테이크가 먼저 써져있는 메뉴판.
진짜 스테이크가 메인인가 봅니다.
그러하므로 스테이크도 시켜봅니다.
이건 아마도 스테이크용이겠죠.
간장 + 겨자, 머스타드 + 케첩. 그리고 양파 절임.
부대찌개 집의 마스코트 반찬, 무생채와 콩나물.
김치와 알감자.
알감자 반갑네요.
요즘 주는데 별로 없던데.
부대찌개가 먼저 나왔습니다.
라면사리는 기본 포함이고 그 위에 베이크드 빈과 마카로니가 올려져 있네요.
베이크드 빈이 많이 들어 있어야 부대찌개가 맛있습니다.
김치찌개 맛이 아닌 진짜 부대찌개 맛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김치가 안 들어있잖아요.
역사와 전통이 넘치는 가게 간판은 믿을만했습니다.
그리고 모둠구이.
스테이크, 베이컨, 소시지가 다 함께 있습니다.
실제로는 처음 보는 비주얼이지만 맛있어 보이네요.
스테이크라기보다는 챱 스테이크에 가까운 음식이죠.
챱 스테이크는 챱챱 먹어서 챱 스테이크.
와이프가 이런 개그 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스테이크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만,
저 소시지! 저 소시지가 진짜 부드럽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세상 신기한 식감이에요.
네 명이서 부대찌개 3인분과 모둠구이 소짜를 흡입하고 나왔습니다.
부대찌개도 맛있고 특히나 저 모둠구이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저 모둠구이에 소주 한잔 하면 딱 좋겠네요.
낮이라 술을 못 마시는 게 아쉽습니다.
맛있는 음식만 보면 술 찾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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