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좋아하세요?
저는 양배추 좋아... 하는 건가?
가만히 생각해봅시다.
찐 양배추, 안 좋아합니다.
양배추 샐러드, 좋아합니다.
떡볶이 양배추, 안 좋아합니다.
닭갈비 양배추, 안 좋아합니다.
코울슬로, 좋아합니다.
아, 코울슬로 맛있지.
코울슬로를 만들어 먹읍시다.
잠깐.
하던 얘기는 계속해야지.
전 익히지 않은 양배추를 좋아합니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주제... 라는게 있었나?
재료 | 재료 | 절임 | 양념 |
양배추 | 1/4 쯤 | ||
파프리카 | null | 적당히 | ||
스위트콘 | null | 적당히 | ||
소금 | 0.5 큰술 | 1.5 큰술 | |
설탕 | 1 큰술 | 1.5 큰술 | |
식초 | 2 큰술 | 3 큰술 | |
마요네즈 | 4 큰술 | ||
후추 | 욕망껏 |
코울슬로 재료입니다.
코울슬로는 KFC 가 유명하죠.
KFC 코울슬로, 맛있습니다만 비싸요.
코딱지만큼 주면서 2,000 원이라니.
콧구멍이 꽤 크신가 봅니다.
강릉에서 수확해 온 양배추입니다.
2022.07.20 - [기록/일상] - 강릉 · 삼척 가족 여행기
이미 1/2 은 채 썰어서 케요네즈에 버무려 양배추 샐러드로 먹었어요.
나머지 1/2 중 1/4 입니다.
양배추를 잘 손질해 채 썹니다.
채 썰지 않고 마음껏 썰어도 됩니다.
예전에 사각 모양으로 잘게 썰어서 해봤었는데 그것도 괜찮아요.
잘 채 썰었으면 소금 1/3 큰술, 설탕 1 큰술, 식초 2 큰술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넣고 기다립니다.
파프리카입니다.
없어도 됩니다.
맛있어 보이는 색감을 위해 샀습니다.
파프리카를 잘 손질해 줍니다.
머리와 꼬리를 따고 몸통을 갈라주면 쉽게 손질됩니다.
이렇게 손질하면 몸통 부분을 활용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작게 깍둑썰기 합니다.
스위트콘도 넣을 거라 빨간색 비율이 높으면 더 좋습니다.
양배추는 30분 정도 기다리면 잘 절여집니다.
더 오래 절여도 괜찮습니다.
숨 죽인 채 기절한 양배추를
찬물에 넣고 깨웁니다.
그리고 물기를 최대한 털어주세요.
맛있는 음식의 비결,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계란에 식물성 기름과 식초를 넣고 만드는 음식입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좋습, 조, 좋을껄요?
그렇게 믿어요.
그리고 소금 1.5 큰술, 설탕 1.5 큰술, 식초 3 큰술을 넣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추.
후추는 대항해시대를 연 욕망의 향신료입니다.
그러니 욕망껏 넣으세요.
잘 버무려줍니다.
이대로 먹어도 됩니다.
근데, 진짜, 맛, 없어, 보이지, 않읍니까.
희미한 회색 도시같은 코울슬로에 산뜻한 색을 추가해야겠죠?
아까 썰어둔 파프리카와 저처럼 스윗한 스위트콘을 넣습니다.
아, 나 정도면 스윗하지 왜 그래.
이제야 코울슬로 같네요.
입맛이 돕니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봅니다.
예전에 만들어 냉동실에 소분해둔 풀드포크입니다.
갑자기?
어른을 위한 햄버건 번, 아이들을 위한 모닝빵입니다.
갑자기?
치즈는 더블업치즈가 최고입니다.
제일 맛있어요.
2022.07.26 - [보고서/해먹음] - 바삭하고 짭쪼름한 감자튀김 만들기
감자튀김은 제가 잘 튀기는 튀김 중 하나입니다.
사실 코울슬로 만들면서 감자까지 튀기느라 많이 바빴어요.
제가 아무 이유 없이 단순히 양배추가 집에 있다고 코울슬로를 했을 리가 없죠.
피클도 필요합니다.
피클은 쿠팡에서 파는 으뜸 핸드메이드 피클이 짱입니다.
도미노 피자 피클 맛이랑 똑같아요.
햄버거와 샌드위치의 차이는 패티의 유무입니다.
패티가 없으면 샌드위치예요.
코울슬로 올리기.
아냐, 이건 아무리 봐도 햄버거야.
샌드위치라고 인정할 수 없어.
아이들은 모닝빵으로 햄버거 제조.
코울슬로와 피클을 못 먹는 관계로 풀드포크와 치즈만 넣었습니다.
하지만 감자튀김이 있으니 괜찮아요.
감자도 야채잖아요.
아닌가?
아니면 말고.
이따 당근 썰어줘야겠다.
당근 좋아하는 토끼 같은 아들 둘.
이렇게 코울슬로 만들기가 끝났습니다.
코울슬로는 만들기 간단하고 맛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햄버거 만들기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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