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스타필드에 있는 챔피언을 갔습니다.
2022.06.13 - [기록/일상] - 하남 스타필드 키즈카페 "챔피언" - 더 블랙 벨트 와일드 플레이그라운드
키즈카페를 가면 역시 지치죠.
아이들도 지치고 어른도 지칩니다.
지칠 때는 뭐다?
고기!
사실 이 날 최대 목적은 키즈카페가 아니라 중국집.
일일향입니다.
꽤 여러군데 매장이 있는 프랜차이즈예요.
예전에 친구들과 강남에 있는 일일향에 갔다가 음식이 맛있어서,
하남 스타필드에 있는 일일향에 와이프를 데리고 갔더니 너무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요.
위치는 1 층, 신세계 백화점에서 조금 나와 공차 옆에 있습니다.
12 시 20 분쯤 도착하니 웨이팅은 없네요.
저희 들어가고 나서 곧 웨이팅이 생겼습니다.
입구는 좁아 보이지만 내부는 상당히 넓습니다.
저 끝으로도 넓게 자리가 있어요.
방 쪽으로 안내받아 홀 쪽 사진을 못 찍었네요.
메뉴판에 음식 종류가 꽤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메뉴를 정하고 왔어요.
어향가지덮밥.
육즙돼지고기탕수육.
옛날볶음밥.
주문하자마자 바로 아이들을 위한 식기를 준비해 주십니다.
요즘 맨날 자기가 먼저 고르겠다고 행패 부리는 둘째 때문에 골이 아픕니다.
그리고 짜사이와 단무지.
제가 좋아하는 짜사이.
단무지가 나오면 중국집, 짜사이가 나오면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란 말도 있었죠.
요즘은 짜사이 주는 집이 많아져 좋습니다.
주문한지 10 분도 안된 것 같은데 빠른 속도로 옛날볶음밥이 나왔어요.
고기가 큼지막하게 들어있고 고슬고슬하게 맛있게 볶아져 있습니다.
양은 평균적인 양 정도예요.
그리고 와이프가 기다리던 어향가지덮밥.
와아아 신난다.
원래 가지를 썩 좋아하지 않아요.
근데 이상하게 나이가 한두 살 들어가면서 가지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첫째 태몽이 가지여서 그런가.
양념은 짭짤하고 달달하고 자극적인 맛이에요.
빕 비벼 먹으면 딱 좋은 그런 맛.
이과두주가 땡기는 그런 맛.
밥 종류를 시키면 계란국도 하나씩 주십니다.
특이하게 표고가 한 조각 들어있네요.
그리고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육즙돼지고기탕수육.
사진으로 봐도 바삭함이 느껴지죠?
소스는 기본으로 따로 나옵니다.
역시 찍먹이지.
케챱을 사용하지 않은 하얀 소스라서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지만,
맛은 새콤달달 맛있어요.
누가 봐도 맛있는 탕수육.
돼지 등심을 꽤 두툼하게 사용했네요.
저 두툼한 고기를 보세요.
육즙이 느껴지시나요?
옴뇸뇸 맛있게 먹습니다.
아이들도 맛있게 먹습니다.
뭐가 제일 맛있어? 하고 물어보면 당연히 탕수육.
와이프한테 물어보면, 다 맛있어.
그리고 무서운 계산의 시간.
괜찮아.
다음 달의 내가 해결해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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