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학로의 랜드마크.
바로방입니다.
강릉 금학칼국수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집이 아닐까 싶은데,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나왔었죠.
이런 종류의 빵집으로 싸전이라는 빵집이 하나 더 있었는데 폐업했습니다.
오래된 추억의 빵집이 하나 둘 사라져가는 걸 보니 슬프군요.
바로방은 오래오래 남아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2022.06.07 - [보고서/사먹음] - 강릉 장칼국수 "금학칼국수" - 강릉인의 향토 음식
금학칼국수와 가까이 있으므로 칼국수 먹고 빵을 사서 집에 가면 딱 좋아요.
혹은 팀을 나눠 금학칼국수와 바로방 모두 줄 서고 하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빵은 포장이니까요.
삼대천왕에 나오기 전까지는 강릉 사람들한테 유명하긴 했지만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아요.
요즘은 그래도 좀 인파가 줄어서 줄을 설 때도 있고 안 설 때도 있네요.
바로방 안에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네이버 리뷰에서 구경하세요.
https://pcmap.place.naver.com/restaurant/15294021/photo
제가 링크는 걸어드릴께요.
스크린샷도...
가격은 대체로 1,000 원 에서 1,500 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제 최애픽은 야채빵.
야채빵을 파는 곳은 많지만 저는 바로방 야채빵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집이 바로방 근처였어서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먹었던 빵이었던 듯 하네요.
바로 하나 꺼내 먹어봅니다.
양배추, 당근, 오이, 분홍 소시지, 케챱 끝.
특별한 것 없는 간소한 내용물.
이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야채빵이 저는 그렇게 좋더라구요.
요상하게 다른 빵집의 야채빵은 이 느낌이 안나요.
아마도 빵이 달라서 그런거겠죠?
두번째 픽은 찹쌀 도너츠.
살짝 식어서 제 얼굴처럼 쭈글쭈글합니다.
찹쌀 도너츠 역시 무심하게 맛있는 맛.
제가 찹쌀 도너츠를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안 사먹는데 바로방에서는 사먹습니다.
근데 왜 걸어다니면서 먹니.
세번째 픽은 꽈배기.
이쪽은 설탕이 적군요.
다시 찍어봅니다.
역시나 무난하게 맛있어요.
사실 꽈배기는 어딜가서 사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팥 도너츠.
왜 사진을 죄다 봉다리 안에서 찍은겨.
저는 팥을 별로 안 좋아해요.
반을 갈라 초코라고 속이고 애들을 주면 잘 먹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린 법.
그걸 배우거라 아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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