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요?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음식이 있는 건.
항아리에 넣으면 더 맛있나?
을지로3가역에 위치한 을지수제비입니다.
회사에서 꽤 멀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참을 수 없으므로 갑니다.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오래됨.
이런 집들이 맛집인 경우가 많죠.
생각보다 내부가 넓네요.
주방은 오픈형.
선반에 항아리가 줄지어있군요.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네요.
수제비 3인분과 감자전을 한판 시킵니다.
맛있어 보이는 김치.
이건 맛있는 열무김치.
막걸리는 점심시간에 마시면 더 맛있죠.
막걸리를 막사발에 따라 놓고 감자전을 기다립니다.
감자전?
감자전이죠.
제가 아는 감자전과 꽤 다르게 생겼지만 감자전입니다.
꽤 준수한 맛의 감자전.
다만 꽤 두툼하고 서걱거리는 식감은 없군요.
감자를 강판에 갈아 만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밀가루를 넣고 만든 느낌은 아닙니다.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항아리에 3인분이 한꺼번에 나오네요.
수제비는 두툼한 타입입니다.
얇은 수제비도 매력 있지만 두꺼운 수제비도 매력이 있죠.
쫀득쫀득한 맛이 좋아요.
국물에는 탱글탱글한 굴과
작지도 크지도 않은 새우가 들어있군요.
굴과 새우 덕분인지 국물이 시원하고 좋네요.
막걸리를 마셔서 그런가.
회사에서 멀지만 않았다면 자주 오고 싶은 그런 집이에요.
하지만 좀 추워지는 계절이 오면 의외로 뜨끈한 국물이 그리워 찾아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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