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강동구 살 때 알던 빵집이 있습니다.
한 7 ~ 8 년 되었나요.
천호에 갈 일이 있으면 어쩌다 한 번 들리는 곳이었죠.
사실 그때도 유명했어요.
그때 이름은 "카페 드 하이몬드"
지금은 "브랜뉴 하이몬드"
뭐랄까, 이름이 참으로 힙 하다랄까.
그냥 "하이몬드"로 부르겠습니다.
점심 먹고 2 시 30 분쯤 디저트를 먹기 위해 들렸습니다.
예전에는 천호역 7 번 출구 쪽에 있다가 쭈꾸미 골목과 롯데시네마 사이로 이전했습니다.
가게는 1 층과 2 층으로 1 층은 베이커리, 2 층은 카페입니다.
1 층에서 빵과 커피를 같이 주문하고 2 층에서 픽업해도 됩니다.
빵이 맛있어 보이네요.
2022.07.08 - [보고서/사먹음] - 천호 대창 쭈꾸미 "쭈꾸미도사" -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더 맛있는 거
아까 밥을 미친듯이 먹고 왔는데,
빵이 맛있어 보이네요.
힘내서 먹어야겠습니다.
식빵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매콤한 쭈꾸미를 먹고 왔으므로,
달달한 까눌레와 에그타르트를 고릅니다.
피자빵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피자빵.
샌드위치는 이미 거의 다 팔렸네요.
플레인 스콘이 신기하네요.
왜 플레인인데 버터랑 딸기잼이 들어 있는 걸까요.
제가 아는 플레인과 하이몬드가 생각하는 플레인의 갭 차이가 상당한 모양입니다.
계산하려고 하는데 소금빵이 보입니다.
소금빵.
제가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에 에그 타르트 하나 까눌레 하나 소금빵 하나.
결제하고 2 층으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엘리베이터가 안 보입니다.
그래서 걸어 올라가로 했는데 계단도 안 보입니다.
결국 찾은 계단은 정문 말고 다른 문을 열고 나가면 나오더라고요.
힘겹게 도착한 2 층은 카페입니다.
음료만 주문하면 바로 2 층으로 올라와도 돼요.
안이 넓고 바깥 테라스에도 자리가 꽤 많습니다.
진동벨을 기다리며 집에 갈 때 빵을 사 가려고 빵 안내를 미리 정독합니다.
와이프가 화장실 가서 심심해서 그런 거 아닙니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빵이 나왔습니다.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라 주지만 나이프도 주시네요.
한 입에 들어가면 한 입 크기.
와이프가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기다립니다.
벌써 맛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돌아온 와이프와 잠깐의 수다 시간을 가지고 정신을 차려보니 빵 순삭.
아까 대창 쭈꾸미 2 인분에 육전, 마지막으로 날치알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는데 이상하네요.
+ 소주 2 병, 맥주 1 잔
아무튼 신나는 수다 시간을 가지다 아들 둘 먹일 빵을 사러 갑니다.
엌ㅋㅋㅋ 걸어 올라왔는데, 진짜 엘리베이터가 있었어요.
근데 1 층 엘리베이터가 야외에 있네요.
이러니 1 층에서 아무리 엘리베이터를 찾아도 없지.
아까 널브러져 있던 피자빵이 이쁘게 바지를 입고 있네요.
어쩔 수 없지, 너도 우리 집에 가자.
아까 못 봤던 케이크들이 보이네요.
술이 조금 깼나 봅니다.
선물용으로 좋은 카스테라, 롤 케이크, 마카롱도 있었군요.
아까 마카롱을 봤으면 마카롱도 하나 먹었을 텐데 아쉽네요.
예쁜 케이크들이 많네요.
하지만 아들 둘 있으면 케이크 위에 로보트가 올라간 그런 케이크만 먹게 됩니다.
로보트 올라간 초코 케이크.
조그만 케이크도 있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다음에는 케이크를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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