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로나도 슬슬 끝이 보이고 재택도 끝나고 사옥 출근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사옥 출근을 하면 출근 시간이 꽤 지루하죠.
사실 그 전에도 잊힌 취미 생활 -게임- 을 다시 즐겨 보려고 여러 번 시도를 했었어요.
닌텐도 스위치, 게이밍 PC 등등.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만 제대로 하고 나서 조카에서 무사히 전달되었고,
게이밍 PC 는 1년 반 동안 재택으로 원격만 하다가 부쩍 오른 그래픽 카드의 위엄으로 구입비에서 10만 원 낮은 가격에 팔아 치웠습니다.
그리고 사무용 노트북을 샀죠. 그러니까 디아 2가 나오더라. 제길.
아무튼 마지막으로 시도한 게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입니다.
https://www.xbox.com/ko-KR/xbox-game-pass/cloud-gaming
이걸 하려면 컨트롤러가 필요하고 그래서 컨트롤러를 구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컨트롤러도 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정가 6만 원짜리가 18만 원에 팔리고 있는 기적의 반도체 시장.
중고 가격도 10만 원 내외라 배알이 꼬여서 포기하던 중에
쿠팡에서 중고 제품을 잡았습니다.
와.. 스크린 더러운 거 봐.
그렇게 클라우드 게이밍의 세계로 입문했습니다.
게임 패스 구독은 SKT VIP 멤버십으로 무료 우주 패스 + 5,900 원 추가 결제.
생각보다 할만합니다.
갤럭시 탭 DEX 모드로 연결하면 티비로도 편안하게 할 수 있더라고요.
https://www2.razer.com/kr-kr/gaming-controllers/razer-kishi
재택의 끝이 보이자 출근길에 하려고 키시도 샀어요.
마침 아주 싼 가격에 직구로 말이죠.
아무튼 탭에서는 정품 컨트롤러로 핸드폰에서는 키시로 클라우드 게이밍을 즐기고 있던 평화로운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엑박을 사도 되겠는데?"
생각보다 게임이 재미있습니다.
https://www.xbox.com/ko-KR/xbox-game-pass
게임 패스를 구독하면 게임 타이틀 구매에 대한 부담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엑스박스 구입을 노려봅니다.
참고로 정가는 믿을 수 없는 가격 598,000 원.
공식 스토어에서는 선착순 판매예요.
한 달에 한 번 꼴로 풀리는데 몇 달을 시도해도 안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동시에 대량으로 물건이 풀립니다.
그리고 중고 가격 떡락.
내 주식도 떡락.
가입 선물 1만 포인트 + 카카오페이로 주문 3만 원 할인.
정가보다 미묘하게 싼 584,000 원이 머리에 그려지자 무지성으로 구입 버튼을 눌렀어요.
간편 결제의 늪.
네이버 포인트 포함하면 정가보다 비쌈.
구입한 곳은 무신사 솔드아웃이라는 곳이에요.
중고를 정가보다 비싸게 사지는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버티다 할인 제외 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버렸네요.
그래도 포인트와 카드 할인으로 정가보다 싸게 샀으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네이버 포인트 포함하면 비싸다니까.
약간 이런 기분.
그리고 무지성 구매 후 찾아오는 현타. 아니, 정보 확인의 시간.
인간의 무지성 구매는 스트레스를 불러옵니다.
주문 취소도 안된다네요.
뭐 어쩌겠어.
그냥 포기하고 기다립니다.
저는 어엿한 어른인걸요.
아무튼 이때가 5월 9일 (월).
15시 36분.
다행히 다음날 바로 판매자가 검수 센터로 물건을 보냅니다.
한국 택배는 빠르니까 12일 (목)에 검수 센터에 입고가 됩니다.
13일 (금) 소식이 없습니다.
14일 (토), 15일 (일) 주말엔 쉬어야죠.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합니다.
16일 (월) 검수가 끝났습니다.
검수가 일주일 넘게 걸린다는 글을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박스만 확인하면 되니까 금방 끝났나 봅니다.
이제 실제 발송이 되어야 하는데 이것도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17일 (화) 발송되었습니다.
빠른데?
걱정했던 것보다 아니 걱정할 필요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배송되네요.
이제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물건만 멀쩡하게 도착하면 됩니다.
그리고 18일 (수)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제 손에 박스가 쥐어졌습니다.
케바케 혹은 운빨인지 모르겠지만 솔드아웃, 저는 합격드리겠습니다.
주말 포함 9일, 영업일로는 7일 만에 받았네요.
왕복 택배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속도예요.
대왕 뽁뽁이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고 사진으로 다시 보니 쿠폰이 한 장 들어있네요.
저거 어제 분리수거했는데?
양 옆에 봉인 씰도 붙어있습니다.
굳이 필요 없어 보이는데.
마왕인 줄.
용도를 짐작하기 힘든 스티커도 있네요.
요즘 스티커 주는 게 유행인가 봐요.
개봉기가 아니고 구입기라 나머지는 생략.
확실히 스트리밍이 아니라 화질이 좋네요.
초단초점 스크린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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