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샌드위치 "읍천리 382" - 맛있는 배달 샌드위치

요즘 가게 이름을 주소로 짓는 게 유행인가요.

 

검색이 안됩니다.

검색이!!

 

프렌차이즈라면 검색했을 때 지점들이 쫙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기가 본점인가 싶어서 로드뷰도 찍어봤어요.

 

어.... 저기가 심하게 인스타 감성 충전된 카페가 아니라면 절대 본점처럼 보이진 않는군요.

 

읍천리382 하남미사점 : 네이버

아무튼.

네이버 지도에 지점명까지 꼼꼼하게 입력해야 나오는 "읍천리 382 하남미사점" 입니다.

 

샌드위치가 심하게 먹고 싶지만

혼자 시키면 최소 배달 금액이 넘지 않는다는 와이프님이

강제로 주말 점심 메뉴를 샌드위치로 지정해 주셨습니다.

 

읍천리 382

주문한 지 20 분 만에 도착한 샌드위치.

포장이 프라닭 감성이군요.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거리이긴 하지만 20 분 컷이라니.

 

읍천리 382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요구하는 언박싱.

 

제 손이 삐꾸라 그런 거겠죠.

 

 

읍천리 382

주문 내역은 "게살 샌드위치", "불닭 샌드위치", "와플 피자".

 

읍천리 382

터질듯한 샌드위치 비주얼이 어마어마하네요.

저 큰 게 내 입에 들어갈까 하는 이상한 상상을 해봅니다.

 

와플 피자

일단 와피, 와플 피자.

불고기 피자이고 마요네즈 같은 소스가 위에 올라가 있네요.

 

소스를 극혐하는 아들 둘이 잘 먹을까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잘 먹네요.

 

저는 안 먹어봐서 뭔 맛인지 모르겠습니다.

 

게살 샌드위치

게살 샌드위치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건 게살 샌드위치가 아닙니다.

게맛살 샌드위치로 명칭을 바꾸도록 건의하겠,

 

 

불닭 샌드위치

불닭 샌드위치입니다.

게살 샌드위치에는 계란이 있지만 불닭 샌드위치에는 계란이 없네요.

 

읍천리 382 홈페이지의 샌드위치 사진을 참고해보면,

닭이 재료로 들어가는 샌드위치에만 계란이 없습니다.

 

읍천리382

 

계란과 닭은 같은 종류의 재료로 인정하고 중복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건가 봅니다.

이상한 곳에서 묘한 집착이 있으시군요.

계란 안 줬다고 삐진건 아니고.

 

반반

아무튼 하나씩 옮겨서 반반 샌드위치로 재조립.

 

 

게살 센드위치

게살 샌드위치에는 와사비가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게살, 아니 게맛살에는 와사비가 잘 어울리죠.

 

예전에 김밥집에서 게살, 아니 게맛살 김밥에 와사비를 많이 넣어달라고 그랬다가

1박 2일 복불복용 김밥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불닭 샌드위치

계란이 없는 불닭 샌드위치입니다.

그래도 역시 계란보다는 닭이죠.

 

생각보다 맵지 않았지만 맛있었습니다.

 

포장

그리고 배달 샌드위치는 신발 주머니를 하나 남겼습니다.

비닐 봉다리로 바꾸고 500 원 깍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