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32

충무로 돈까스 "극동골뱅이" - 얇디 얇은 옛날 왕 돈까스!

꽤 오래전부터 얇디 얇은 왕돈까스를 먹고 싶었어요. 근데 요즘은 파는 곳이 많지 않네요. 이제는 돈까스가 점점 두꺼워지는 추세입니다. 며칠 전 중국집을 찾아가던 중, 누군가가 인현시장에 있는 골뱅이 집이 낮에 돈까스를 파는데 맛집이라고 들었다 라고 합니다. 오늘의 점심 파티는 남자 넷. 중국집 vs 돈까스. 갑니다. 돈까스. 극동골뱅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0 · 블로그리뷰 7 m.place.naver.com 누가 봐도 돈까스 안 팔 것 같은 비주얼의 극동골뱅이. 가게가 딱 봐도 꽤 넓습니다. 저녁에 저 테이블에서 맥주 마시면 꿀맛이겠네요. 입구에 튀김기가 있습니다. 이제 돈까스 향기가 나기 시작하네요. 사진은 좁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꽤 넓습니다. 계단이 보이는 걸 보니 2층도 있나 봅니다. 남자 ..

보고서/사먹음 2022.06.15

충무로 순대국 "동막골" - 아저씨 밥집

우산을 가지고 나온 날은 꼭 출퇴근 시간에만 비가 안 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직전에 비가 그쳐요. 하지만 어김없이 밖으로 나가면 비가 오죠. 쌈밥을 먹으러 가다가 비를 맞고 바로 옆에 보이던 순대집에 들어갑니다. 동막골 : 네이버 방문자리뷰 79 · 블로그리뷰 12 m.place.naver.com 사진을 못 찍어서 로드뷰. 누가 봐도 순대 전문점. 입간판이 영양부추 비빔밥일 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순대 전문점이 아니네요. 이 가게의 정체성을 찾아볼까요. 국밥, 찌게, 수육... 아저씨 밥집이네요. 아저씨들끼리 밥 먹으러 왔으니 잘 찾아온 거군요. 일단 간판에 있던 메뉴는 순대니까 순대국을 시킵니다. 가격도 싸네요. 7,000 원. 그리고 식사가 나올 때까지 주변을 둘러봅니다. 주변에 인쇄소들이 많아서 ..

보고서/사먹음 2022.06.09

충무로 차돌양지 쌀국수 "파파포" - 양도 많지만 리필도 해줍니다.

날씨 화창한 어느 날 누군가 쌀국수를 먹자고 하여 파파포라는 쌀국수 집을 찾아갔어요. 저처럼 작고 귀여운 가게 크기. 자리가 없어서 10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다른 곳을 찾아가기에는 우린 너무 늙고 지쳤어요. 파파포 : 네이버 방문자리뷰 738 · 블로그리뷰 64 m.place.naver.com 그리고 리뷰가 많거든요. 가게가 꽤 협소합니다. 2인 테이블 10개 정도였던 걸로 기억되네요. 대기 중 미리 주문을 하라고 하시길래 미리 주문했습니다. 포스기에서 직접 주문을 하는 방식이네요. 내가 늙었어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꽤 있네요. 양지 쌀국수 9,000 원, 차돌양지 쌀국수 10,500 원. 동네 물가가 싼 편이라고 생각했기에 살짝 당황.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기다려..

보고서/사먹음 2022.06.02

충무로 순대국 "진땡이순대국"

새벽에 비가 내려 날이 살짝 시원해졌습니다. 이 동네는 산에 붙어있어 그런가 바람이 좀 차네요. 진땡이순대국 : 네이버 방문자리뷰 350 · 블로그리뷰 41 m.place.naver.com 그래서 순대국. 맛있는 순대국 찾는건 회사 생활의 한줄기 희망이죠. 주변에 순대국 집이 많이 보여서 좋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 진땡이순대국. 특이하게도 숙주가 들어가네요. 간은 살짝 밍밍한 정도라 취향에 맞게 새우젓으로 간을 해야 합니다. 순대는 그냥 순대랑 백순대랑 두 종류가 들어가 있네요. 순대는 꽤 괜찮은 수준이에요. 아삭 거리는 숙주가 순대국에 들어가니 재미있네요.

보고서/사먹음 2022.05.27

충무로역 낙지해물 볶음밥 "진도집"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있는 볶음밥. 살짝 철판 요리집 후식 볶음밥 느낌인데 맛있는 볶음밥. 그런 볶음밥. 정식 명칭은 낙지해물(섞어)볶음밥. 진도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3 · 블로그리뷰 58 m.place.naver.com 날 너무 더워지기 전에 좀 멀리 있는 곳에 찾아갔네요.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점심 먹으러 5분도 걷기 싫어지겠어요. 여름이라도 재택 다시 했으면.

보고서/사먹음 2022.05.24

충무로역 한식 뷔페 "만찬"

누군가 배가 많이 고프다고 그래서 뷔페를 찾아봅니다. 네이버 지도 > 한식뷔페 검색 ㄱㄱ 만원족발 한식뷔폐만찬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6 · 블로그리뷰 3 m.place.naver.com 이름은 "만찬"입니다. 족발집에서 낮에는 점심 식사 장사를 하는가 봐요. 메인 음식과 죽은 로테이션입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보쌈. 아싸. 보통 한식 뷔페에서 보쌈이 나오면 퍽퍽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야들야들하고 수분기가 촉촉하네요. 제 피부인 줄. 다른 반찬도 전부 맛있습니다. 가격은 7,000 원으로 점심 식사로 부담이 없는 가격이네요. 자주 와야겠어요.

보고서/사먹음 2022.05.20

충무로 알탕 "사랑채"

백반이 먹고 싶었습니다만, 알탕을 먹었네요. 메뉴판에서 알탕을 보는 순간 땡겼어요. 사랑채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1 · 블로그리뷰 5 m.place.naver.com 맛은 약간 뭐랄까, 김치찌개에 알 추가 느낌. 그래도 국물은 시원하네요. 딱 처음 나왔을 땐 용암탕. 제가 좋아하는 온도죠. 그리고 날이 좋아 일부러 땀을 흘린 산책길에서 만난 고양이들.

보고서/사먹음 2022.05.19

충무로 경양식 돈가스 "은화수식당"

사실 왕돈가스가 먹고 싶었어요. 왕돈가스. 얇디얇은 왕돈가스. 제 손바닥보다 큰 왕돈가스. 은화수식당 동국대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50 · 블로그리뷰 65 m.place.naver.com 그래도 돈가스는 맛있네요. 튀김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합니다. 눅눅해질 틈이 없이 빨리 먹어서 그런 건가. 부대찌개 먹으러 가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집인데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예요. 세상에는 제가 모르는 프랜차이즈가 참 많군요. 수프도 줍니다. 수프 주는 집, 좋은 집. 돈까스 돈까스. 돈가스라 쓰니까 기분이 이상하네요. 스프 스프. 돈가스, 수프가 표준어인가 보네요. 왜 때문이지?

보고서/사먹음 2022.05.16

충무로역 무국적 오마카세 "호호" - 회식입니다. 폭식입니다.

일단 제 몸이 너무 힘드니까 고양이로 시작할게요. 아우.. 술을 끊어야지... 무국적 요리주점 호호입니다. 호호 : 네이버 방문자리뷰 231 · 블로그리뷰 9 m.place.naver.com 회식입니다. 팀장님이 호호라는 곳에 간다고 했는데 이모카세 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설명만 들었을 때는 홍어에 탁주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죠. 뭐 이런 느낌 말입니다. 근데 일단 분위기가 너무 이쁘죠. 약간 일본식 주점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거기에 로켓 프레시 박스를 곁들인. 로켓 프레시는 킹정이지. 이 집 안주 참 신선하겠네. 아무튼, 1층은 좁으니 뚱뚱이들이 많은 우리 팀은 2층으로 올라갑니다. 아... 나 혼자만 뚱뚱이였나. 2층 구석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밥을 먹고 있습니다. 귀 한쪽이 잘려있는 걸 보니 길냥..

보고서/사먹음 2022.05.11

충무로 쌈밥정식 "웰빙쌈밥"

저녁에 팀 회식이 있는 날. 점심을 간단하게 먹자고 하고 어쩌다 들어간 곳은 쌈밥집. 웰빙쌈밥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1 · 블로그리뷰 2 m.place.naver.com 전체적으로 가격이 괜찮은데 쌈밥정식 가격은 최근에 올랐는지 네이버 리뷰와는 다르게 9천 원. 여러 종류의 쌈을 주신다.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려나? 반찬도 꽤 여러 종류고 쌈장도 개인별로 주신다. 맛은 제육볶음도 반찬도 모두 무난하게 모나지 않은 맛이다.

보고서/사먹음 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