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이 캠핑을 가고 싶다고 합니다. 네, 캠핑, 좋죠. 아는 사람이 갈 때 몇 번 따라갔습니다. 누나네가 고향집 앞마당에 캠핑할 때, 그리고 동네 사람이 근처 캠핑장에 캠핑할 때 가끔 따라갑니다. 그때는 별 말 없다가 유치원에서 글램핑 체험이라는 걸 했답니다. 유치원에서 별걸 다 하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유치원 수준에 맞는 체험이었군요. 고기도 구워 먹네요. 나름 그럴싸해 보입니다. 아무튼 둘째가 캠핑을 가고 싶다고 하자, 첫째가 갑자기 글램핑이 뭔지 줄줄 읊습니다. "글램핑은 텐트 안에 냉장고도 있고 다 있는 거야." 하지만 갑자기 없는 캠핑 일정을 잡을 수는 없죠. 다 제가 무능한 탓입니다. 만돈만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52 · 블로그리뷰 376 m.place.naver.com 그래서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