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가 우중충하네요. 제 마음 같아요. 어제 저녁부터 부대찌개가 먹고 싶었는데 집 주변에 마땅한 부대찌개 집이 없네요. 그렇다고 재택중인 도비가 점심 먹으러 멀리 나가면 귀찮습니다. 편의점 갔다가 왕뚜껑인줄 알고 사온 배터질라면. 지가 함정인줄 알고 있는게 확실합니다. 폭탄이 그려져있네요.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기에는 1인분만 하기에 애매하니까 비슷하게 얼큰한 국물인 짬뽕으로 선회합니다. 안... 비슷한가? 엄마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사온 양파. 요즘 저희 집 양파 소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언젠가 한번 심심해서 양파 튀김을 만들었더니 그 뒤로 와이프가 자꾸 양파 튀김을 내놓으래요. 주변에 소문도 내서 손님들이 양파 튀김을 찾아 저희집으로 놀러옵니다. 둘째가 고향집 텃밭에서 무 뽑듯이 뽑아온 파. 집..